[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]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보내는 해외 조기유학이 오히려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는 '약발'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마음누리 정신건강의학과 부설 정찬호 학습클리닉은 2012학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, 조기유학을 갔다 온 해외파 학생의 경우 10명 중 3명만이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.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0일간 강남구 소재 3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.
총 조사인원은 1619명으로 이중 수능 외국어 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은 국내파 292명, 해외파 71명으로 총 363명이었다. 해외파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사이 1년 이상 어학연수를 받은 조기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. 국내파는 영어연수를 목적으로 한 번도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학생을 말한다.
조기유학을 다녀온 해외파 학생은 총 231명으로 이중 31%인 71명만이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. 10명 중 3명만 1등급을 받은 셈이다. A고는 해외파 71명 중 31명(43%)이, B고는 107명 중 31명(29%), C고는 53명 중 9명(17%)이 1등급을 받았다.
학습클리닉 관계자는 "조기유학이 대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것은 착각
"이며 "외국에서 대학까지 나오고 평생 살아갈 학생이라면 조기유학이 나쁘지 않을 수 있겠으나, 국내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이라는 관문은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에 조기유학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"고 말했다.
한국에서 대학 잘 들어가기 위한 조기유학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 아예 미국에서 계속 교육을 시키거나..그런 계획이 아니고요. 어릴때 영어실력 좀 어케 해보려다가 애 망치는거 같습니다. 특히 초등학생정도로 너무 어린애는 같이 가시는것도 아니고 훌쩍 보내는식으로 하면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. 타지에서 어른들도 얼마나 어려운데... 보내더라도 적어도 중학생 정도는 돼서 친척이 좀 잘 돌봐주면서라든지.. 안정적인 조건을 잘 만들어 유학을 보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.
제 생각에는 한국에서 중학교 일학년을 마치고 오는것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. 모든 사춘기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정체성을 찾는 데에는 많은 혼란을 격게되겠지요. 그렇지만 그것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다 격는 문제인듯 합니다. 그리고 한국에서의 중학교일학년이면 미국에서는 한학년 낮춰서 칠학년으로 들어가도 됩니다. 아니면 한국에서 중학교 일학년 일학기를 마치고 와도 되겠지요 여기는 가을학기가 새학년 시작입니다. 제생각애는 초등학교때는 너무 어리다고생각합니다. 중학교때왔을때가 미국과 한국 두 문화를 받아들이고 적응 하가 쉬울듯합니다.